‘교육부 학교복합시설 사업 공모’ 지원해 신설 제안
윤상현 “학교복합시설 공모 지원하면 논의 가능”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22대 총선 인천 동구미추홀구을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윤상현(61) 후보가 용현2동 용마루 지구에 초등학교 신설을 제안했다.

윤 후보는 지난 20일 “교육부 공모사업인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사업 등으로 용현2동 용마루 지구에 초등학교를 신설할 수 있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상현 국회의원. (사진제공 윤상현 의원실)
윤상현 국회의원. (사진제공 윤상현 의원실)

윤 후보는 용마루 지구 일대 LH미추홀퍼스트와 LH미추홀 3단지, 자이크레스트 아파트 등 총 세대 4500여개가 입주를 대부분 완료한 시점이라 초등학교 신설 민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자이크레스트 아파트에서만 13세 미만 아동이 1300여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들 학생이 인근 용현초등학교로 배정되며 용현초등학교 학생의 등학교 환경과 교육환경이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인천시교육청은 용현초등학교와 주변 학교에 학생들을 분산 배치할 수 있어 초등학교를 설립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후보는 지난해부터 학부모들과 함께 교육청과 인천시, 미추홀구와 꾸준히 협의를 진행했다며 용현2동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복지시설이 부족한 만큼 용마루지구 초교를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으로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학교와 지역에서 필요한 ▲교육 ▲돌봄시설 ▲문화시설을 복합적으로 설치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될 경우 복합시설 사업비와 학교용지 매입비, 건축비 등이 정부 예산으로 지원되는 혜택도 있다. 특히 교육부 중앙투자심사가 면제돼 신속한 학교 설립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윤 예비후보는 “초등학교 설립과 관련해 교육청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한다”며 “학교의 규모를 줄이고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학교복합시설 형태라면 초교 설립은 충분히 논의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들 사이에서 나오는 초·중 통합학교와 다양한 형태의 통합운영 등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용마루 지구엔 초교가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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