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벽지수당 6만원→20만원 등 요청
인사혁신처-기재부 협의 후 최종 결정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교사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교육부에 교사수당 인상 내용을 담은 ‘2025년 국가공무원 수당조정 요구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 전경.
인천시교육청 전경.

시교육청이 제출한 요구서에는 서해5도에 근무하는 교사가 받는 도서벽지수당을 월 6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이 담겼다. 교원이 아닌 지방공무원들은 현재 도서벽지수당을 월 2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데, 이에 맞추자는 취지다.

이외에도 교직수당(월 25만원→35만원), 비교과교사수당(보건·영양·사서·상담 등 월 2만원·3만원→10만원) 등 인상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교육부에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을 요구했다. 교육부는 각 시·도 교육청의 요구서를 취합해 심의 후 인사혁신처에 제출한다. 인사혁신처는 기획재정부와 협의 후 최종적으로 수당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시교육청은 요구서 제출 전 교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역 내 기관 107개로부터 안건 131건를 취합했다. 지난 14일에는 인천교원단체 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 인천교사노조, 인천전문상담교사 노조 등과 협의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교권 침해와 과도한 민원, 과중한 업무 부담, 수업 연구 분야 확대 등 변화된 근무 여건에 비해 교사들에 대한 보상이 부족하다”며 “앞으로도 교사 처우 개선과 교권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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