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연장 9.37km 4차로 확장 공정률 33%
토지보상과 문화재 발견 등 공사 지연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와 강화군이 10여년째 진행 중인 길상~선원 구간 국지도 84호선 확장건설공사를 내년까지 마치고 개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강화군은 윤도영 군수 권한대행이 지난 19일 김상길 인천시 재정기획관, 성하영 시 예산담당관, 명삼수 재정관리담당관 등과 함께 국지도 84호선 도로개설공사 현장을 찾아 진행사항을 점검했다고 20일 밝혔다.

국지도 84호선(길상~선원) 도로공사 위치도.(사진제공 인천시) 강화군은 윤도영 군수 권한대행이 지난 19일 김상길 인천시 재정기획관, 성하영 시 예산담당관, 명삼수 재정관리담당관 등과 함께 국지도 84호선 도로개설공사 현장을 찾아 진행사항을 점검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제공 강화군)
국지도 84호선(길상~선원) 도로공사 위치도.(사진제공 인천시) 강화군은 윤도영 군수 권한대행이 지난 19일 김상길 인천시 재정기획관, 성하영 시 예산담당관, 명삼수 재정관리담당관 등과 함께 국지도 84호선 도로개설공사 현장을 찾아 진행사항을 점검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제공 강화군)

국지도 84호선 길상면~선원면 구간은 강화군 내 남북을 직접 연결하는 유일한 국지도이다. 하지만 도로 선형이 불량하고, 폭이 협소해 사고 발생빈도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인천시는 지난 2018년 5월 총연장 9.4km에 이르는 이 구간에 대한 확장·포장 공사를 시작했다. 총사업비 905억원을 들여 교량 3개와 교차로 13개를 설치하고, 기존 왕복 2차로를 4차로로 확대하기로 했다.

공사는 지난해 준공 예정이었다. 하지만, 토지보상 지연과 문화재 발견 등으로 사업이 늦춰져 준공 목표는 2025년 12월로 미뤄졌다. 이 과정에서 총사업비도 1115억원으로 늘었다. 현재 공정률은 33%다.

국지도 84호선(길상~선원) 도로공사 위치도.(사진제공 인천시)
국지도 84호선(길상~선원) 도로공사 위치도.(사진제공 인천시)

이에 인천시는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고 적기에 예산을 편성하는 등 조속히 제반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역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도로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강화군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게 민원을 해결하는 등 인천시와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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