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첫 도입에도 참여 저조해
현장점검 줄이고 교육 제공 예정

인천투데이=송승원 기자|인천시가 지역의 어린이집들이 회계서류 디지털화를 촉진한다.

시는 올해부터 디지털화 우수 참여 어린이집 대상은 회계서류 현장점검을 줄이고 교육을 실시하는 등 회계서류가 디지털화되게 촉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디지털화가 되면 어린이집은 회계서류 출력과 비치 등 업무 부담을 덜고, 지자체는 현장 점검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이 인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관리시스템 사용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 인천시)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이 인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관리시스템 사용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 인천시)

시는 어린이집 회계 투명성 확보와 운영 편의 등을 위해 회계서류를 디지털화하는 ‘인천시 어린이집 관리시스템’을 2020년 7월 도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까지 인천 전체 어린이집 1652곳 중 1550곳(93.8%)이 시스템에 가입했는데, 아직도 현장에선 회계서류를 종이로 출력하고 보관하는 관행이 이어지고 있어 시가 개선에 나선 것이다.

시는 디지털 문서화에 참여한 어린이집 대상 현장점검을 줄이고, 시와 군·구 합동점검 대상에서 제외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등 디지털화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시스템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입문·심화·활용 등 수준별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인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 대면·비대면 강좌를 개설한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디지털 문서화는 비껴갈 수 없다”며 “시스템을 활용해 어린이집 업무 편의를 높이고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는 여러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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