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매립 금지 대비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추진
폐기물 감량을 위한 총력 대응, 공공기관 일회용품 사용 제한 강화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적극 대응을 위해 공공기관의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조례 개정 등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1월 25일 군·구 주도의 자원순환센터 확충 정상화를 발표한 뒤 폐기물 감량 정책을 확대 추진해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각종 일회용품 용기.(사진제공 인천시)
각종 일회용품 용기.(사진제공 인천시)

먼저, 매년 사용량이 증가하는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인천시 1회용품 사용 줄이기 확대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3대 전략 15개 추진 과제)을 마련했다.

특히, 환경부의 일회용품 관리 방안이 ‘자발적 참여’에 기반하고 있어 공공기관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시민 생활 속에서 확대·정착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선, 시는 일회용품 사용 절감을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 강화를 위해 공공기관 일회용품 사용을 권고에서 의무사항으로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이어 ▲공공청사 일회용품 사용 근절 선포식 개최로 의지 표명 ▲직원들의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지침 강화 ▲공공청사의 다회용품 사용을 위한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공공기관의 ‘일회용품 없는 날’ 운영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행사 개최 등 조례 개정을 포함한 중점과제 7개를 실천한다.

아울러, 다회용기 사용을 시민 생활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다회용기 공유시스템 확대 ▲군·구 다회용기 사업 활성화 지원 ▲친환경 장례문화 정착 지원 등 포장용기가 넘쳐나는 음식점 포장 배달 시장에서 대형 행사·축제까지 다회용기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제도가 생활 속 실천 문화로 정착할 수 있게 규제사항에 대한 홍보활동과 지도 점검도 강화한다. 다회용기 공공 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책 도입도 검토한다.

시는 군·구의 적극적인 참여 독려와 객관적인 평가, 인센티브 제공을 위해 일회용품 제도 추진 관련 우수사례를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 지표로 반영할 예정이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직매립 금지를 앞둔 지금 생활폐기물을 잘 처리하는 시설 건립이 중요한 만큼 잘 줄일 수 있는 적극적인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 추진이 필요한 때”라며 “친환경 자원순환도시 조성을 위해 시가 추진하는 일회용품 줄이기 확대 시행계획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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