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천투데이 본사 방문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지난 2월 부임한 신임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본인의 장점과 인천의 글로벌네트워크를 잘 살려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윤 청장은 18일 <인천투데이>를 방문한 자리에서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잘 살려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다”고 강조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윤 청장은 서울 관악고, 성균관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성균관대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입사해 부산무역관장, 기획팀장,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을 지내 통상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윤 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가용할 수 있는 땅이 많지 않다”며 “특히 그린필드(투자유치 가능 개발용지) 개념으로 놓고 보면 더욱 땅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개발한 많은 땅은 연동형으로 개발했는데, 이 경우 앵커 테넌트(핵심이 되는 협력업체)가 부족해 진다는 것이 단점이다”고 지적했다.

투자업계에서 그린필드 투자는 기업이 직접 투자하고 자금을 사용해 시장을 운영하는 형태이며, 브라운필드 투자는 이미 설립됐거나 운영 중인 다른 기업을 운영하는 형태를 말한다.

연동형 개발은 산업단지 등을 먼저 조성하고 배후단지로 주택을 공급하는 개발 방식이다. 이 경우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앵커 테넌트 유치가 어려웠을 것이라는 것이 윤 청장의 설명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윤 청장은 자신의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근무 경험을 살려 글로벌 기업 또는 국내 대기업·중견기업을 인천 경제자유구역의 앵커 테넌트로 유치하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남은) 그린필드엔 산업 집적화가 되고 글로벌 영향력을 갖는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하고, 브라운 필드엔 앵커 테넌트를 좀 유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존 베드타운을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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