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인투아이(INTO-AI)·장호영 기자｜인천시가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UAM)을 포함한 첨단항공교통(Advanced Air Mobility, AAM) 운용 개념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운용개념서는 MITRE(미공군과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항공·우주 등 연구 개발 비영리기관)와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의 협력으로 도시 차원의 도심항공교통 운영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

MITRE의 부사장이자 통합 교통센터장인 케리 버클리는 “항공 운송이 혁신적인 도약을 시작하고 있는 시점에서, 인천의 운용개념서는 세계 도시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도심항공교통 조례 제정과 디지털 트윈 기반의 UAM 플랫폼 구축으로 안전한 비행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국제도시 간 협의체인 GURS(Global UAM Regional Summit)를 주도적으로 구성·운영하며 섬·공항·항만 등 인천의 특성을 살린 도심항공교통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운용개념서는 섬·공항·항만 등 인천의 저변 환경과 기반 시설을 분석하고, 도심항공교통 도입에 따른 인천의 성장 방향을 크게 실증·초기·성숙기로 3단계로 나눠 제시하고 있다.

실증단계에선 국토교통부의 도심실증(청라-아라뱃길-계양 14㎞ 구간)을 시작으로 이착륙 인프라와 공역통합절차를 검증하고, 초기에는 제한적 규모의 노선 운영과 도시 영향성 등을 실증한다.

성숙기에는 노선확대, 디지털통신을 이용한 자율화 등 도시의 기능속에 도심항공교통이 완전한 교통체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 차원에서 운용개념서인 인천시 미래항공교통 운용개념서는 미국 MITRE(美)와 글로벌 도시 간 협력체인 GURS가 공동으로 국내외에 배포할 예정이다. 공개되는 사이트 주소는 www.mitre.org와 https://aam-gurs.com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의 도심항공교통을 기존 교통체계와 통합해 도시의 공간구조와 이동권역의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도시 도약을 도심항공교통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도심항공교통에 대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책임을 수행할 수 있게 인접 지자체와의 협력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