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지난해 포트홀 3786건으로 군·구 중 최대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지난해 인천에서 겨울철 지반 동결과 해빙으로 인해 도로가 파이는 현상인 포트홀이 2만8000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갑) 국회의원은 아스팔트도로 표면이 깊게 파이는 현상으로 고속도로에서 '도로 위 지뢰'라고 불리는 포트홀이 지난해에만 2만8656건이 발생했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최고위원. (사진제공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최고위원. (사진제공 민주당)

박 의원은 인천시가 포트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수시 도로 순찰 ▲긴급 보수재 이용 임시 조치 ▲보수와 도로정비공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인천시의 조치에도 기온 차가 급격히 변하는 이상기후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포트홀 발생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이 밝힌 2023년 기준 군·구별 포트홀 발생 현황을 보면. ▲강화군 550건 ▲옹진군 6건 ▲중구 220건 ▲동구 190건 ▲미추홀구 1476건 ▲연수구 420건 ▲부평구 3095건 ▲계양구 1165건 ▲서구 870건 ▲남동구 3786건 발생했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 소관 도로에선 1만6314건이 발생했으며 인천경제청 소관 도로에선 556건이 발생했다.

박 의원은 “도로 상태는 시민의 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포트홀은 즉각적으로 조치해야 한다”며 “포트홀로 인한 피해는 생각보다 크고 다양한 만큼 보상 피해를 구체적으로 정립하고 복구 예산과 인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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