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인투아이(INTO-AI)·김갑봉 기자 | 대한항공이 오는 3월 31일부터 시작되는 하계 시즌을 맞아 국제선 공급을 크게 확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정한 하계 운항일정은 3월 마지막 주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 기간에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96%까지 여객 공급을 하겠다고 전했다.

보잉 777-300ER. (사진제공 대한항공)
보잉 777-300ER. (사진제공 대한항공)

우선 동남아, 중국, 유럽 등 주요지역 4곳으로 복항을 시작으로, 고객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부산-방콕, 인천-정저우, 인천-장자제, 인천-취리히 등의 노선이 재운항될 예정인데, 이는 약 4년 만에 재개되는 운항이다. 대한항공은 중국과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여행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됨에 따라 추가 운항을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여객 수요가 증가하는 주요 노선의 운항 횟수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인천-부다페스트 노선은 주 3회에서 4회로, 인천-방콕은 매일 3회에서 4회로 증편한다. 미주 노선 중에서는 인천-댈러스 노선이 주 4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확대된다.

대한항공은 계절적 요인과 고객 수요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확인하며 차별화된 운항 일정을 제공함으로써 해외여행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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