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거대책위 “지역구 130~140석 우세”
개혁신당·새로운미래·무소속 영향 적다고 판단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인천 지역에서 최소 9곳 이상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와 홍보본부는 15일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판세 분석’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단. (사진제공 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단. (사진제공 더불어민주당)

이날 민주당이 내놓은 판세 분석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처음 발표한 것으로, 전체 지역구 254곳 중 130~140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중 인천 지역의 판세는 ‘우세’로 판단하면서도, 지난 총선 대비 1~2석 감소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병도 민주당 전략본부장은 “현재 총선 국면은 어느 쪽도 승리를 예단할 수 없는 백중세로 분석하고 있다”며 “(공천참사로) 지난주까지 불리했던 여론 지형이 이번주 들어 회복세로 뚜렷이 전환하는 양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민주)당의 공천 마무리로 다시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우선 전체 판세에 대해 “지역구에서 한 130~140석 정도 (우세로)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지금부터 진짜 승부가 시작되기 때문에 현재 분석도 유동성이 크다”고 여지를 뒀다.

인천과 경기 판세에 대해선 “인천과 경기는 전반적으로 국정견제론이 높아 다수 지역에서 우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일 판세분석을 하다보면 유동성이 크다. 이를 전제로 경기도는 현상 유지 정도로 기대와 목표를 하고 있다”며 “인천의 경우 서울이 약세고 경기가 우세라고 보면, 그 중간 정도다. 1~2석 줄어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인천 선거구 13곳 중 민주당이 11곳,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이 1곳, 무소속이 1곳에서 승리하며 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 한 본부장의 판단대로 최대 2석이 감소하면 최소 9곳 이상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한 셈이다.

22대 총선부터 인천은 선거구 14곳으로 늘었는데, 당내 상황과 공천 갈등으로 인천 부평갑의 경우 이성만(무소속) 의원, 인천 부평을의 경우 홍영표(새로운미래) 의원 등과 3~4파전을 치러야 한다.

이에 대해 “정당 지율이 5% 이상 앞서는 곳은 다른 야당이 출마한다고 해서 (민주당) 당선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1~2%를 왔다갔다 하는 초박빙 지역은 다른 야당의 후보가 나왔을 경우 영향을 주는데 그런 곳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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