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인사’, ‘다이브’, ‘리보와 앤’ 미추홀북 선정

인천투데이=인투아이(INTO-AI)·김도윤 기자│인천시 미추홀도서관이 2024년 ‘미추홀북’으로 성인, 청소년, 어린이 분야별 도서 3권을 선정했다.

시 미추홀도서관은 김영하 작가의 ‘작별인사(성인 분야)', 단요 작가의 ‘다이브(청소년 분야)', 어윤정·해마 작가의 ‘리보와 앤(어린이 분야)'을 '올해 미추홀북'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미추홀북'은 올해 인천시민이 같이 읽자고 권장하는 책이다. 미추홀도서관은 기관별 도서 추천과 미추홀북선정위원회의 심의 그리고 시민 투표를 거쳐 3권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 미추홀도서관이 2024년 ‘미추홀북’으로 도서 3권을 선정했다. 왼쪽부터 작별인사, 다이브, 리보와앤 (사진 인천시)
인천시 미추홀도서관이 2024년 ‘미추홀북’으로 도서 3권을 선정했다. 왼쪽부터 작별인사, 다이브, 리보와앤 (사진 인천시)

미추홀북 사업은 인천의 도서관과 시민이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독서 진흥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5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인공지능(AI) 등 과학기술 발전과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인간성의 가치 변화에 주목해 '인간, 인간성 인간이라면'을 주제로 정했다.

성인 분야 도서인 ‘작별인사’는 깊은 사유와 감성을 자극하는 내용이다. 김영하 작가는 삶이 송두리째 뒤흔들린 소년의 여정을 그리며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질문한다.

청소년 분야 도서 ‘다이브’는 도시가 바다로 뒤덮인 미래 사회가 배경이다. 물속에서 건진 로봇의 기억을 보며 삶과 죽음, 인간 존재의 근원적 질문을 탐구한다. 

어린이 분야의 ‘리보와 앤’은 폐쇄된 도서관에 남겨진 로봇들이 주인공이다. 로봇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관계와 우정의 소중함을 전한다.

시 미추홀도서관은 이번 선정 도서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4월 27일 송도국제도시 소재 아트센터인천에서 ‘2024 미추홀북 선포식&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밖에 독서토론회, 작가와 만남, 특강 등을 이용해 독서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올해 미추홀북'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 등 자세한 내용은 미추홀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 미추홀도서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2024 미추홀북‘은 인천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독서 프로그램의 일환"이라며 "인간의 가치를 고민하고, 독서를 하며 지식과 감성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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