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인투아이(INTO-AI)·김도윤 기자│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과 서울도시철도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에 투입될 전동차 품평회가 열렸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과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을 운행할 신규 전동차 목업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품평회는 경북 김천에 위치한 차량 제작사 ㈜다원시스의 공장에서 열렸다. 최신 디자인과 신기술, 편의성을 갖춘 전동차 시제품을 선보였다.

목업(Mock-up) 품평회는 전동차의 본격적인 양산에 앞서 최종 디자인과 운영사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시제품을 제작해 직접 검증하는 과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 인천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 등 도시철도 건설과 운영 분야 관계기관에서 약 100명이 참석했다. 관계자들은 실내외 디자인, 색상, 운전과 정비 편의성 등을 집중 확인했다.

새롭게 제작되는 전동차는 오픈 형태의 광폭 통로로 설계돼 승객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휴대전화 충전장치와 기존 차량보다 넓은 광폭의자를 설치해 승객 편의를 향상시켰다.

특히 인천1호선 전동차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제작되는 차량이다. 이 차량에 최신 디자인과 신기술이 대폭 적용돼 승객의 체감 효과를 높일 것으로 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기대했다.

인천1호선 검단연장은 2025년 상반기 개통이 목표이다.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총 연장 6.8㎞에 정거장 3개가 설치될 예정이다.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연장은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총 연장 10.8㎞에 정거장 7개를 설치한다. 2027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전동차는 각각 인천1호선과 서울7호선에 1편성(8칸), 8편성(64칸)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시민 편의성과 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운영사와 긴밀히 협의해 설계에 반영했다”며 “새로 도입되는 전동차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제작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