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245명 중 238명 휴학계 제출
가천대, 휴학계 없지만 개강 미룬 상태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 소재 의과대학 2곳 모두 집단 유급 가능성이 제기된다. 인하대와 가천대는 이달 말께를 고비로 보고 있다.

15일 <인천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인하대 의대생 약 97%가 휴학계를 제출했고 가천대는 의대 개강을 미뤘다.

인하대학교 전경.(사진제공 인하대)
인하대학교 전경.(사진제공 인하대)

인하대의 경우 지난달 20일께부터 의대생들이 수업에 집단 불참하기 시작했다. 이후 동맹 휴학계 제출이 시작됐고, 대부분이 휴학계를 제출한 상태다.

이들은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에 불참하고 있다. 학칙 상 수업 결석일이 학기의 4분의 1을 초과할 경우 F학점을 받게 된다. 의대생은 한 과목이라도 F학점을 받으면 1년 간 유급을 해야 한다.

이들의 집단 결석으로 인한 유급 시점은 이달 말이다. 학교는 일단 자체 휴강 등으로 집단 유급 사태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하대 관계자는 “휴학계 대부분이 유효하지 않은 휴학계로 보고 있다. 집단 유급 사태 등을 막기 위해 휴강을 한 상태이다”며 “이후 사태가 진정되면 보충 강의 등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천대는 아직 휴학계를 제출한 학생이 없지만, 집단 수업 거부 가능성을 고려해 이달 25일까지 개강을 미룬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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