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문화제, 산천어축제도 글로벌 축제로 선정
관광객 100% 이상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목표

인천투데이=김도윤 기자│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한 ‘글로벌 축제’ 공모에 선정돼 글로벌 축제로 거듭난다.

문체부는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를 비롯해 수원 화성문화제, 화천 산천어축제 등 축제 3개를 글로벌 축제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2023 펜타포트 행사 사진. (사진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 홈페이지 갈무리)
2023 펜타포트 행사 사진. (사진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 홈페이지 갈무리)

글로벌 축제 육성 지원사업은 국내 문화관광축제 중 잠재력 있는 축제를 공모·선정해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축제 30개가 신청했다. 서면 평가와 해외인지도 조사, 발표평가를 거쳐 공연예술형(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전통문화형(수원 화성문화제), 관광자원특화형(화천 산천어축제) 축제를 각각 선정했다.

선정된 축제들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문체부와 관광공사의 전략적 지원을 받는다. 또한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 국가대표 축제로 육성된다.

특히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축제당 외래관광객 100% 이상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목표로 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는 ‘케이-록(K-Rock)’을 선도하는 국내 최대 음악축제이다. 국내외 최정상 예술인 팀 50여개의 공연과 교통 편의성, 풍부한 숙박시설이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한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앞으로 한국형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세계 최대 음악창조산업 축제)를 목표로 전 세계 관광객을 유치한다.

또한 올해는 ‘펜타포트 시사회’를 새롭게 추진한다. 이를 활용해 해외 음악산업관계자들을 한국에 초청해 한국 음악의 해외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글로벌 축제를 매력적인 콘텐츠와 세계적 수준의 안내 체계를 갖춘 축제,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가 될 수 있게 지원하겠다”며 “세계인이 찾는 국가대표 관광상품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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