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산국악당서 피아노 병창 '춘향' 
국내 독보적인 '크로스오버 소리꾼'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독보적인 크로스오버(장르가 다른 음악을 혼합해 만든 음악) 소리꾼' 고영일이 피아노 ‘병창(악기와 창을 함께 공연하는 형태)’ 콘서트로 대중을 맞이한다.

문화예술 콘텐츠 기업 (주)예술숲은 오는 15, 1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열리는 고영열의 피아노 병창 '춘향(春香)' 공연을 주관해 개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피아노 병창 고영일 피아노 병창 콘서트 포스터 (사진제공 예술숲)
피아노 병창 고영일 피아노 병창 콘서트 포스터 (사진제공 예술숲)

고영열은 세련된 소리와 깊은 감성으로 대중들에게 판소리를 친숙하게 알리는 예술인으로, 피아노 치는 소리꾼이다.

그는 국악계에서 역사와 권위있는 대회인 ‘온나라 국악경연대회’에서 판소리부문 금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검증된 실력의 음악인이다.

아울러, 고씨는 JTBC '팬텀싱어 3', KBS ‘불후의 명곡’, ‘열린음악회’, MBC ‘복면가왕’ 등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국악의 매력을 대중에게 꾸준히 알리고 있다.

또한, 스스로 작사와 작곡, 연주를 하며 음악을 만드는 그는 ‘피아노 병창’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이에 더해 그는 클래식, 팝, 재즈 등 여러 장르 예술가들과 협업헤 국악의 다양성과 대중성을 증명하고 있다.

오는 15, 16일에 진행하는 공연엔 고씨가 피아노 병창으로 '춘향가'를 새롭게 편곡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그는 “모두 담지는 못 했지만 내가 생각한 가장 의미 있고, 멋있는, 많이 알았으면 하는 대목들로 구성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특히 이번 콘서트엔 앨범에 수록되지 않은 곡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씨의 피아노병창 ‘춘향(春香)’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16일 오후 2시 이틀간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공연 관람료는 전석 6만6000원으로 인터파크로 예매할 수 있으며, 객석 일부는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무료 관람석으로 지정한다. 공연 시간 총 70분이다. 자세한 사항은 인터파크 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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