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소재 학교·교육시설 이관
북부지원청, 부평·계양구 관할 통합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북부교육지원청 관할에 기존 부평구에 이어 계양구를 편입했다.

시교육청은 6일 계양구를 서부교육지원청 관할에서 북부교육지원청 관할구역으로 변경·지정했다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청 전경.
인천시교육청 전경.

시교육청은 앞서 교육지원청별 규모를 적정화하고 단위 학교에 대한 합리적이고 균형 있는 지원을 위해 지난해 3월 교육부에 교육지원청 관할구역 지정을 요청한 바 있다. 교육부는 이를 반영해 지난해 6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일부 개정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지난 5일 인천시 계양구의 교육‧학예사무를 서부교육지원청에서 북부교육지원청 관할로 이관하는 인계‧인수식을 개최했다.

인계‧인수식에는 도성훈 교육감을 비롯해 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간부 공무원이 참석했으며 김광석 서부교육장이 최철호 북부교육장에게 계양구의 교육‧학예사무를 인계하면서 이관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관 대상과 규모는 계양구 소재 공·사립 유‧초‧중‧고‧특수학교 88개, 학생 2만7341명, 교사 1255명, 지방공무원 140명, 교육공무직원 740명, 공유재산 토지 127만241㎡과 비전자 기록물 1만1016권, 평생교육시설 1372개 등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관할구역 재지정은 인천 자치구 간의 인구와 학생 수 변동 추세를 예측·반영하고, 2026년 7월 시행하는 인천시 행정구역 개편에 앞서 행정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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