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시와 군·구가 자원순환센터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6일 인천시는 군·구 자원순환센터 건립 담당 공무원 25명과 아산 환경과학공원, 평택에코센터 등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진지 견학은 자원순환센터 지원협의회 운영 일환으로, 친환경 주민 편익시설을 비교분석하고 군·구 담당자와 의견 교환을 위해 마련했다.

아산 환경과학공원은 하루 평균 폐기물 200톤을 소각할 수 있는 시설과 함꼐 수영장·찜질방을 포함한 건강문화센터, 곤충·식물 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장영실과학관, 아산시 전경을 볼 수 있는 150m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다.

평택 에코센터는 고형원료자원화(SRF) 시설, 재활용 선별시설 등 처리시설을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엔 워터파크·찜질방·야구장·골프장 등 다목적 스포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두 곳 모두 건립 당시 주민 반대가 심했지만, 주민편익 시설 등 주민 수용성을 충족시키며 현재 지역 명소가 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혐오·기피시설이라는 이미지 개선을 위해 공무원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 견학을 준비했다”며 “자원순환센터 확충을 위해 군·구와 함께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자원순환센터 지원협의회에서 3월부터 군·구별 자체 처리 대책 논의를 시작하고, 4~8월 군·구별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8~9월 추진 방향을 확정해 올해 안에 각 군·구별 폐기물 처리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