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특별수송기간 1만2796명 인천항 이용
여행객 수만 7237명, 지난해 대비 81.2% 증가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올해 설 연휴 특별수송기간동안 인천항 연안여객 수가 1만2796명으로 지난해보다 7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는 설 연휴 특별수송기간(2월 8~12일)인 5일 동안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한 여객이 1만2796명이라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535명 대비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대기 중인 여객들.(사진제공 인천항만공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대기 중인 여객들.(사진제공 인천항만공사)

연안항로 5개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항로는 인천~백령 항로로 3990명(31.2%)이 이용했다.

이어 ▲인천~덕적 항로 3726명(29.2%) ▲인천~이작 항로 3267명(25.6%) ▲인천~연평 항로 1567명(12.3%) ▲인천~풍도·육도 항로 219명(1.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설 연휴 특별수송 기간동안 여객선 운항에 적합한 기상 상황이 계속돼 지난해 대비 모든 항로의 여객 수송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실제로 올해 도서민 귀성객 수는 5532명으로 지난해 3239명 대비 70.8% 증가했다. 여행객 수는 올해 7237명으로 지난해 3395명 대비 81.2% 크게 늘었다.

앞서 공사는 설 연휴 특별수송기간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주차장 명칭과 안내체계를 개편 ▲주차장 내외부에 노면 도색 등을 실시했다. 이에 혼잡으로 인한 민원이나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올해 기상상황이 지난해 대비 양호해 여객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대부분 여객선이 기상악화를 이유로 통제됐는데 올해는 양호한 기상상황으로 편도 2항차를 제외한 56항차가 모두 운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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