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물류흐름 개선과제 발굴·해결
화물차당 평균 진출입시간 5.8분 단축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해마다 증가하는 물동량으로 혼잡해진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의 물류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 실제로 한 달 만에 컨테이너터미널 진출입 시간이 화물차량 1대당 평균 약 6분 감소했다.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전경 (사진제공 인천항만공사)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전경 (사진제공 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는 5일 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송도동 인천신항대로 777)을 방문해 컨테이너터미널 물류 흐름 개선을 위한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진터미널은 지난해 인천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 346만1000TEU 중 114만TEU를 처리하며 약 33%를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른 터미널 내부 혼잡과 화물 반·출입 과정 지연으로 인해 화물차 기사들의 민원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인천항만공사는 터미널 운영사와 협업해 ‘인천항 물류흐름 개선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공사는 화물차게이트 진입 시 화물 위치정보를 핸드폰 푸시(Push) 알림으로 알려주는 ‘전자 인수도증 발행’과 ‘점심시간 인력·장비 추가 도입’ 등 과제를 지난 4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시스템 고도화로 화물차 운전자 편의를 향상하기 위한 방안도 올해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컨테이너 수리·세척 등도 도울 예정이다.

그간 노력에 따라 한진터미널 평균 턴어라운드타임(TAT, 화물차가 화물 반·출입을 위해 터미널에 진입해 다시 나가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지난 2월 평균 23.8분을 기록했다. 지난 1월 29.6분 대비 6분 가까이 단축됐다.

올해까지 수행과제를 이행 완료할 경우, 턴어라운드타임은 더욱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신항에 출입하는 화물차 기사들의 대기 시간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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