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신문> 4기 지면평가위원회 12차(마지막) 회의

▲ <부평신문> 4기 지면평가위원회 위원들이 <인천투데이> 1호(통권 485호)가 발간된 4월 30일 12차 회의를 끝으로 임기 2년을 마쳤다. 왼쪽부터 이승희 사장, 서일석ㆍ박경래ㆍ윤재기(위원장)ㆍ이광호ㆍ이윤정 위원.
<부평신문> 4기 지면평가위원회 마지막 회의인 12차 회의가 <인천투데이>으로 제호를 바꿔 첫 신문을 발간한 4월 30일 오후 6시 본사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윤재기 위원장과 박경래ㆍ서일석ㆍ이광호ㆍ이윤정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11차 회의 때 지적하거나 주문한 사항이 지면에 어떻게 반영됐는지를 이승희 사장 겸 편집국장으로부터 보고 받은 뒤, 3월과 4월에 발간한 <부평신문> 477~484호 지면을 평가했다.

위원들은 <인천투데이> 1호(통권 485호) 신문을 보고, 마지막 회의를 하면서 새로운 탄생을 축하하는 자리가 돼 만감이 교차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부평신문> 지면평가위의 활동이 전국일간지 지면평가위 활동과 내용면에서 별반 다를 바 없다며 지면평가위의 노력으로 <부평신문>이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서로 격려하기도 했다.

아울러 <인천투데이>이 식상한 기사는 과감하게 빼고 시민들이 정말 알고자하는 내용들을 심도 있게 취재해서 방향을 잡아주는 기사를 보도하길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이승희 사장은 “5월 중으로 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로 새 지면평가위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마지막 회의에 위원 전원이 참석하지 못해 아쉽지만, 임기 2년 동안 많은 조언과 격려를 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래는 위원들의 지적 또는 주문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이광호 위원 = 다른 언론사에서는 잘 다루지 않은 오비에스(OBS)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다룬 기사는 인상적이었다. 방송국이 계양지역으로 이전한다고 하는데, 내년 초 구조조정 이야기도 나오는 것 같다. 인천에서 시민의 방송으로 잘 설 수 있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보도했으면 한다.

경인교육대학교 인천캠퍼스 이전 문제가 계속 이슈가 되고 있는데, 대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잘 나오지 않는다. 대안을 짚어줬으면 한다. 인천시가 경인아라뱃길 활성화를 위해 지역 언론사와 여러 가지 행사를 하면서 예산을 쓰고 있는데, 이런 행사를 주민들은 진정으로 원하는 것 같지는 않다. 이와 관련한 기획보도가 필요하다.

이윤정 위원 = 나근형 교육감의 인사 비리 문제와 관련해서 지속적으로 보도해 매우 만족한다. 학생들과 <부평신문>으로 신문활용수업(NIE)을 하다 보니, 대부분의 기사를 보게 되는데 학생들과 이야기해볼 수 있는 기사가 3~4개 정도 될 때도 있지만, 어떤 때는 1개 정도밖에 안 될 때도 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 관련 기사는 잘 다뤘던 것 같다. 앞으로는 심도 있는 기사가 많이 실렸으면 한다. 연속성 기사의 경우 전에 나왔던 기사를 읽지 않더라도 내용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 써주길 바란다.
서일석 위원 = 서구의 한 중학교에서 기후변화 체험과 녹색생활과 관련해 연간 계획을 짜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반응이 좋았고, 전국대회에 나가 좋은 결과도 얻었다. 올해도 운영 중인데 소개하면 좋을 것 같다.

박경래 위원 = 나근형 교육감 개인비리와 관련해 여러 제보가 있을 것 같은데, 발굴해서 보도했으면 한다. 그동안 보도해왔던 것처럼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에 관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보도했으면 한다. 경인아라뱃길 활성화를 위해 도심의 쓰레기를 운반하는 선박을 운영하겠다고 하는데, 말도 안 된다. 인천시와 시교육청이 시민감사관제도를 제대로 운영하지 않는 문제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타날 정치인들의 비리문제를 다뤄줬으면 한다.

윤재기 위원장 = 그동안 위원들이 지적과 격려를 많이 해줘 <부평신문>이 성장하고 <인천투데이>으로 다시 탄생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인천투데이>이 심층ㆍ기획ㆍ분석 기사로 깊이가 다른 신문으로 차별화되고 성장하길 바란다. 또한 풍부한 문화콘텐츠로 재미와 감동을 주는 신문이 됐으면 한다. 과학ㆍ경제ㆍ예술ㆍ의학 등은 전문성을 가진 객원기자를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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