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 전세기 단체 인천 유치 4자 협약
4박 5일간 개항장과 영종도 등 주요 관광지 방문

인천투데이=송승원 기자|중국 유림공항 개항으로 인천과 중국 내륙을 잇는 새로운 항로가 열린 가운데, 이를 이용해 유커(중국인 관광객) 약 5000명이 인천을 방문한다.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는 중국 전세기 단체 인천 유치에 관한 4자(공사·톈진항공·북경순톈원뤼국제여행사·신화한국여행사)간 업무협약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유림공항에서 출발한 중국 관광객이 3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입국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인천관광공사)
지난 2일 유림공항에서 출발한 중국 관광객이 3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입국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인천관광공사)

이에 따라 지난 2일 첫 운항을 시작으로 6월 1일 마지막 운항까지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매회 관광객 186명이 인천을 찾는다. 2일 중국 유림공항에서 출발한 관광객은 3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4박 5일간 인천 개항장과 영종도, 송도 등 인천 주요 관광지를 다닐 예정이다.

공사는 향후 유커 단체를 지속해서 유치하기 위해 ‘1883 인천’ 테마 관광과 개항역사 관련 이벤트 지원을 비롯해 현지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협력 범위를 계속 확대해 갈 계획이다.

조유라 인천관광공사 해외마케팅팀 과장은 “이번 협약은 그동안 상하이 등 연안으로 집중돼 있던 중국 관광객 방한 수요를 서부 내륙지역으로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유커 유치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하기 위해 여러 지원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이 밖에도 아시아 10개국(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정규 항공편과 전세기 관광상품 개발, 각국 패키지 단체관광객 모객 인천 유치를 위한 3자(공사-홍콩순톈원뤼국제여행사-신화한국여행사)간 업무협약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사는 향후 10개국 전세기 단체 관광객 유치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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