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시가 국비와 시비 1388억원을 투입해 가좌공공하수처리시설에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설치한다.

인천시는 환경부 2024년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비 608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인천시는 가좌공공하수처리시설에 2030년까지 국비 608억원, 시비 780억원 합친 1388억원을 투입해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이란 음식물류 폐기물, 하수 찌꺼기 등 유기성 폐자원을 단일시설에서 통합 처리하고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설치하면 유기성 폐자원을 하루 295톤 처리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하루 1만8100N㎥(온도 0도, 1기압 조건 상태에서 1㎥ 기체량)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인천시는 생산된 바이오가스 일부를 소화조 가온을 위해 사용하고 나머지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와 수소충전소 등으로 판매해 연간 23억원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시 환경국 관계자는 “유기성 폐자원 에너지화를 실현할 수 있는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로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겠다”며 “이는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