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첫 항차로 ‘머스크 닝보호’ 인천 입항
인천~부산~중국~홍콩~베트남~태국 등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항과 동남아를 잇는 정기 컨테이너항로가 추가 개설됐다. 이로 인해 연간 물동량이 6만TEU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는 외국적 선사 머스크(Maersk)가 개설한 신규항로인 'PH5서비스를 4일부터 운영 개시한다고 밝혔다.

머스크의 인천~동남아 신규 컨테이너선 항로 PH5 기항지 안내도
머스크의 인천~동남아 신규 컨테이너선 항로 PH5 기항지 안내도

PH5 서비스는 주 1항차 서비스로 인천항에서 출발해 부산과 중국(다롄, 텐진, 칭다오, 홍콩, 난샤)을 거쳐 베트남 호치민과 태국 람차방에 기항한 뒤, 다시 샤먼, 상하이, 칭다오를 경유하고 인천으로 돌아온다.

선사는 2544TEU~2826TEU급 선박 5척을 이 항로에 투입한다. 인천항만공사는 항로 개설에 따른 연간 물동량이 6만TEU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첫 항차로 머스크 닝보(MAERSK NINGBO)호가 4일 오전 7시 30분 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IJT)에 입항했다.

이번 항로 개설로 인해 인천과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정기 컨테이너 운항서비스가 34개로 늘었다. 인천항 전체 정기 컨테이너 항로는 총 68개이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신규 서비스로 중소기업 수출 판로 개척이 가능해지고, 수도권 화주와 포워더(물류주선업체)의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항로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선사, 물류기업과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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