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운항 중 발생하는 모든 자료 포착·분석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화물 전용 항공사 에어인천이 국적항공사 중 최초로 비행자료 분석시스템(FOQA, Flight Operations Quality Assurance)을 고도화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FOQA는 항공기 운항 중에 발생하는 모든 비행 자료를 포착하고 분석하는 것이다. 고도와 속도, 풍향, 풍속 등은 물론 조종사의 항공기 조작 등을 토대로 사고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는 비정상 상황을 미리 식별해 비행 안전을 높일 수 있게 돕는다.

에어인천 직원들이 FOQA 고도화 분석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사진제공 에어인천) 
에어인천 직원들이 FOQA 고도화 분석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사진제공 에어인천) 

에어인천은 이번 FOQA 고도화를 위해 글로벌 항공우주업체인 프랑스 사프란의 최신 웹 기반 분석 프로그램 알파를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FOQA에 접근할 수 있고 분석을 원하는 비행 자료 항목도 추가할 수 있다.

에어인천은 이를 도입하면 비정상 운항의 원인을 선제적으로 분석해 운항 안전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인천 관계자는 “에어인천은 지난해 10월 비행자료분석 담당자들을 프랑스에 파견해 알파 운용 교육을 받게 하는 등 분석 역량과 전문성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을 노선 운항정보 교육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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