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신문>이 <인천투데이>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신문 이름만 바꾼 것이 아니라, 취재와 보도 영역을 인천 광역으로 넓혀 지면을 채웠습니다. 신문 판형도 기존 타블로이드 배판에서 베를리너판으로 바꾸고, 기존 12면에서 16면으로 증면했습니다. 그동안 <부평신문>을 애독해주신 독자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새로운 독자 여러분께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부평에 건강한 지역신문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2002년 7월 (주)부평신문사를 설립했고, 시민주주 모집운동을 거쳐 2003년 10월 15일 <부평신문>을 공식 창간했습니다. 그러니 10년이 지나, <인천투데이>이 새롭게 태어난 셈입니다.

10년 동안 올바른 언론의 길을 걸어왔다고 자부합니다. 건강하고 개혁적인 지역신문을 육성·지원하기 위한 ‘지역신문발전특별법’에 근거해 정부가 해마다 시행하는 ‘지역신문 발전기금 지원사업’ 우선 지원 신문사에 일곱 차례나 선정됐고, 이를 통해 시민기자제도를 활성화하고, 지역 현안과 의제와 관련한 다양한 기획취재를 수행했습니다.

어떤 독자는 부평에 뿌리를 내렸는데, 왜 힘든 길을 가려하느냐고 걱정하십니다. 그 마음을 충분히 알고, 고맙게 느낍니다. 부평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도 <부평신문>과 같은 지역신문이 나오길 바라는 주민이 적지 않습니다. 또한 자치구의 변화와 발전은 자치구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인천시의 재정난은 부평구의 재정난으로 이어지고, 도시 발전의 밑그림은 광역차원에서 그립니다. 신문사 운영을 유지하기 위한 유료 독자와 광고수주 확대도 고려했습니다.

<부평신문>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정론지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확대하겠습니다. 인천의 이슈와 현안을 깊이 있게 다루고, 문화와 생활정보, 교양 등 읽을거리도 풍성히 하겠습니다. 특히 자본과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취재와 보도에서 성역이 없는 신문으로 인천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공익을 구현하겠습니다.

<인천투데이>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성원을 보내주신 독자여러분과 광고주 여러분 덕분입니다. <인천투데이>에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특히 이 자리를 빌어 <인천투데이>이 창간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고 알찬 신문 발행으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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