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학대 피해 아동에게 전문 보호·관리 서비스 제공 기대”

인천투데이=김도윤 기자│학대피해 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인천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이 개소했다. 이로써 인천시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총 5개를 운영하게 됐다.

인천시는 인천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이 3월부터 동구 송현동에서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가 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을 개소해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 인천시) 
인천시가 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을 개소해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 인천시) 

인천 동구 송현동에 자리 잡은 ‘인천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재)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대표 이용권)이 5년간 인천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한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 피해아동(가족)과 아동학대 행위자를 대상으로 상담·치료 서비스와 사후관리, 아동학대 예방과 재발 방지 등을 위한 사업을 수행한다.

아동학대 사건의 증가와 심층 사례관리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인천에서도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추가 설치 요구가 계속 제기됐다.

이에 시는 지난해부터 건물매입과 리모델링 등 준비를 거쳐 이번 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을 신규 설립했다. 이로써 시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총 5개를 운영한다.

담당권역도 변경된다. 기존 인천아동보호전문기관이 담당하던 옹진군, 중구, 동구와 인천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이 담당하던 강화군의 아동학대 사례를 인천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담당하게 된다.

시는 또 올해 말 부평권역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이 개소하면 상담원 1인당 사례관리 건 수가 국내 평균과 비슷한 수준인 45건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상담원의 업무 부담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인천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 개소로 피해 아동에게 전문적인 보호·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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