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시장, 28일 백령도 방문해 필수·의료체계 점검
“서해5도 주민 의료해택 소외되지 않게 노력할 것”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유정복 인천시장이 시범 운항 중인 소방헬기를 직접 타고 인천의료원 백령병원을 방문해 필수의료체계를 점검했다.

인천시는 유 시장이 28일 서해5도 필수·응급 의료체계를 점검하고 주민 목소리를 듣고자 인천의료원 백령병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백령도에서 나올 때는 선박 프라이드호를 타고 나오며 배편과 배의 의료시설, 그리고 신규 투입 예정인 병원선까지 같이 점검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의료원 백령병원을 방문해 필수의료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의료원 백령병원을 방문해 필수의료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이날 유 시장은 인천의료원 산하 백령병원 이두익 분원장과 ▲의료인력 수급 문제 ▲시설·장비 보강 방안 등을 논의하고 서해 5도 지역 의료체계를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인천시는 백령병원이 지난해 12월 산부인과 전문의를 채용하면서 2021년 이후 중단된 산부인과 진료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섬 지역 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 의료기관과 협력하는 1섬 1주치의 병원 사업에 섬 9개에서 기관 6개가 참여하고 있으며 길병원과 인하대병원 등과 응급원격협진시스템도 구축했다고 밝혔다.

또한 노후한 현재 병원선을 대신해 270톤 규모로 건조 중인 새 병원선 내년 3월부터 운항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시는 새 병원선이 투입되면 순 회진료 지역이 도서지역 20곳으로 확대되고 서해 지역 재난 상황 발생시 부상자 신속한 치료와 후송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는 3월 화재출동 뿐만이 아니라 인명구조, 응급환자 이송 등 임무를 수행할 소방헬기가 신규 취항한다며 서해5도 지역 응급의료발생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서해5도는 인천의 소중한 자산이자 안보의 요충지”라며 “이곳에 거주하는 것만으로도 애국이다. 주민이 의료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게 의료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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