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의회 도시환경위, ‘자립준비청년 지원 조례안’ 간담회

인천투데이=이종선·인투아이(INTO-AI) 기자 | 부평구의회(의장 홍순옥)가 아독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자라 만 18세 이후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할 방침이다.

지난 27일 부평구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정예지(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구의원 주최로 ‘자립준비청년 지원 조례안’ 간담회가 열렸다.

지난 27일 부평구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정예지(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구의원 주최로 ‘자립준비청년 지원 조례안’ 간담회가 열렸다.(사진제공 부평구의회)
지난 27일 부평구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정예지(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구의원 주최로 ‘자립준비청년 지원 조례안’ 간담회가 열렸다.(사진제공 부평구의회)

이날 간담회에는 김승길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대표와 조현수 아디주커뮤니티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립준비청년들의 현실과 고민을 공유했다. 또한 부평구 아동복지과장 관계자도 함께해 조례안 조례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정예지 의원은 지난해 기준 국내 자립준비청년 9958명 중 약 41%(4086명)가 기초생활수급자인 현실을 들어, 지원 확대와 정책 발굴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는 지난 2022년 기준 일반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비율 4.8% 보다 8.5배 높은 수치다.

정 의원은 자립준비청년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부평구가 아동친화도시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이들의 든든한 지원자가 될 것이라 밝혔다.

제261회 부평구의회 임시회에 제출될 조례안은 자립준비대상아동 및 청년이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필요한 지원 사항을 담고 있다. 오는 3월 4일에 열리는 회의에서 이 안건은 심사될 예정이다.

홍순옥 부평구의회 의장은 “이번 간담회로 자립준비청년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그들이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부평구는 이번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입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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