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 KTX 180억원, 서울7호선 청라연장 1570억원 등 목표

인천투데이=김도윤 기자│인천시가 2025년 예산에 국비 6조원 이상을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국비 확보 활동을 시작했다.

인천시는 27일 시청 회의실에서 ‘2025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보고회’를 열고 정부 정책과 연계한 사업의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덕수 행정부시장이 27일 열린 '2025년 1차 국비확보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인천시)
박덕수 행정부시장이 27일 열린 '2025년 1차 국비확보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인천시)

시는 전년도 목표액 5조원보다 3000억원이 증가한 5조3000억원의 국고보조사업과 보통교부세 목표액 8900억원을 합한 국비 6조1900억원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선 대규모 계속사업의 연차별 국비 확보를 위해 국가지원지방도 98호선 도로 개설, 인천가족공원 조성사업(3-2단계) 등 사업 16개의 집행률을 점검했다.

인천도시철도2호선 고양 연장, 경인고속도로 연장과 지하화 등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과 조사 통과가 필요한 사업 11개의 사전절차 이행 사항도 함께 논의했다.

2025년 신규 확보 목표 사업으로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28억원) ▲인천형 출생정책 '1억+ i dream'(505억원) ▲인천발 KTX(180억원) ▲GTX-B(1100억원) ▲서울도시철도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1570억원) 등 신규 사업 13개와 주요 계속 사업 50개 추진으로 국비 8895억원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또 주요사업의 국가중기계획 반영과 사전절차 이행사항을 점검했다. 중앙부처 국비신청 마감기한인 오는 4월 말까지 민선 8기 중점 사업, 정부 정책과 연계한 신규사업을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비 확보 매뉴얼’ 제작해 각 부서에 배부하며 정부예산 편성 단계에 실·국별 전담책임관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중앙부처를 방문해 사업을 설명하고 기재부 예산 편성 심의 대응을 강화해 6조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인천시는 2023년에 보통교부세 1조499억원을 포함해 총 국비 6조1150억원, 올해는 보통교부세 9526억원을 포함해 국비 총 6조4377억원을 확보했다.

2025년에도 6조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하면 3년 연속 6조원 이상 국비 확보라는 성과를 올리게 된다.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미래 사업과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를 발굴하고 중앙부처에 사업의 필요성 설명과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목표 이상의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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