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총선 예비후보, 27일 보도자료 내고 주장
“인천, 특·광역시도 중 고속철도 없는 유일한 곳”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오는 4월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을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종인(53) 전 인천시의원이 검암역에 KTX가 필수적으로 재개돼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내 특·광역시도 중 인천이 유일하게 고속철도가 다니지 않는 곳”이라며 “2018년 3월 운행이 중단됐던 검암역(인천공항) KTX 재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을 김종인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을 김종인 예비후보.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검암역을 경유하는 KTX 노선은 2014년 6월부터 경부·경전·동해선 등을 1일 왕복 22회 운행했는데, 승객이 적다는 이유로 2018년 3월 운행이 중단됐다.

이 노선은 지방에서 인천국제공항을 갈 때 서울역에서 환승할 필요가 없어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공항철도 노선을 이용해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1시간이 걸리는 점 등 불편은 있었다.

이용객 부족 등으로 노선이 폐지되면서 인천은 특·광역시도 17개 중 유일하게 고속철도가 다니지 않는 지역이 됐다.

이후 인천공항 KTX 재개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있었고 인천시는 올해 상반기 중 국토교통부·한국철도공사와 인천공항 KTX 운행 재개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예비후보는 “인천 서북부의 인구는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대중교통을 이용해 지방으로 갈 수 있는 여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며 “서구의 시외 교통망을 구축해 타 지역과 활발한 교류로 지역 발전에 힘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검암역 일대는 검암 역세권 개발 ‘검암플라시아’의 조성이 추진되고 있고 공항철도와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만나는 검암역 일대 검단신도시는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청라국제도시,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등 인구가 꾸준히 늘면서 인천 서북부권 여건이 변화되고 있는 추세이기에 서북부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인천공항 KTX 재개를 건의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028년까지 검암역 일대 교통·상업·업무·주거시설 등 복합 공간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검암플라시아 사업이 무주택자 서민과 실수요자를 위한 사업이 되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기에 복합환승센터를 신설해 서북부터미널과 연계한 교통망의 거점으로 만들고 서북부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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