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지난 8일 아라3중 설계용역 공모 취소
“주변 개발 사업 늦어져 개교 시기 조정 검토 중”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 송도에 2027년 개교가 예정됐던 아라3중학교의 개교년도가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8일 ‘(가칭) 아라3중학교 신축공사 설계용역 일반 설계공모 공고를 ’주변 개발사업 일정 지연으로 개교시기 재검토‘ 등을 이유로 취소한다고 밝혔다.

11공구 내 아라3중학교 예정지.(출처 카카오맵)
11공구 내 아라3중학교 예정지.(출처 카카오맵)

아라3중 신설사업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550 일원에 총 554억원을 투입해 시설면적 1만6406㎡(약 4962평)의 학교를 짓는 사업이다.

아라3중은 개교 시 인근 유입 학생 1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지난해 7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하면서 2027년 개교가 기대됐다.

하지만 일원 아파트 공사 착공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면서 아라3중의 개교년도도 2027년보다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사업 시행자로부터 주변 개발 사업이 지연된다는 공문을 받았다”며 “주변 아파트나 공동주택 입주를 해야지 학생 유치가 가능하다.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개교시기 조정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주변 개발 사업 시행자인 송도국제화복합단지 관계자는 “입주 시기가 지연된 것은 아니고 중학교 개교는 2학기에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초 착공일인 11월보다 조금 밀려서 개교 시기 조정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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