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탄소중립 위한 시민실천사업 진행

인천투데이=송승원 기자|인천시가 '2045 탄소중립 기후시민 공동체' 사업에 참가할 공동체를 다음달 15일까지 모집한다.

시는 일상생활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천을 선도할 시민을 양성하기 위해 '2045 탄소중립 기후시민 공동체'에 참여할 공동체 10개를 선정하고 사업비 총 3억원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기후시민이란 기후변화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시민을 말한다.

지난해 12월 인천시청 직원들이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탄소중립 캠페인을 벌였다. (사진제공 인천시)
지난해 12월 인천시청 직원들이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탄소중립 캠페인을 벌였다. (사진제공 인천시)

공동주택, 교육기관, 종교단체, 협의체 등 탄소중립 생활 실천에 관심 있는 50인 이상 공동체가 신청할 수 있다.

공모에 선정되면 오는 4월 22일 열리는 지구의 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탄소중립을 위한 시민실천사업을 추진한다.

기후시민 공동체는 ▲사업 계획 타당성 ▲기후시민 사업수행 능력 ▲사업추진 효과성 ▲예산편성 적정성 등 기준을 평가해 선정한다.

선정된 공동체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해 탄소중립 생활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탄소중립을 위해 지역사회 인식 개선 활동 등에 나선다. 

이밖에도 공동체는 5대 중점 추진 과제인 ▲탄소중립포인트제(에너지, 자동차) 가입 ▲탄소중립 챌린지 실천 ▲다회용기 사용, 자원 선순환 강화 ▲대기전력 차단 ▲친환경 교통(도보, 대중교통 등) 이용을 비롯,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선정된 공동체는 ▲생활실천 물품(멀티탭, 장바구니 등) ▲온실가스 진단과 컨설팅 ▲알기 쉬운 기후변화 교육 ▲환경기초시설 견학 기회를 제공받는다.

또한 활동을 마치는 연말엔 성과공유회와 시상식을 열어 단체별 탄소중립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우수단체에 표창과 현판 등 보상도 제공한다.

인천시홈페이지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고에서 신청서 등 서류를 내려받아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iccen@kcen.kr)에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고, 선정 결과는 이달 31일 인천시와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달 5일 사업 참여를 원하는 공동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어, 사업 설명과 참여신청서·사업계획서 제출 방법 등을 안내한다. 사업설명회 참여를 위해서는 이메일(iccen@kcen.kr)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환경기후정책과(032-440-8594)나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032-438-2122)에 문의하면 된다.

시는 정부 목표보다 5년 앞선 '2045 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하고 발전·산업·교통·건물·폐기물·농축수산·흡수원 등 부문 7개에서 온실가스 감축 방안 154개를 추진하고 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탄소중립 생활실천이 매우 중요하다"며 "인천형 시민실천 모델인 '탄소중립 기후시민 공동체'를 육성해 300만 시민이 모두 기후시민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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