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탄소중립 위한 시민실천사업 진행
인천투데이=송승원 기자|인천시가 '2045 탄소중립 기후시민 공동체' 사업에 참가할 공동체를 다음달 15일까지 모집한다.
시는 일상생활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천을 선도할 시민을 양성하기 위해 '2045 탄소중립 기후시민 공동체'에 참여할 공동체 10개를 선정하고 사업비 총 3억원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기후시민이란 기후변화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시민을 말한다.
공동주택, 교육기관, 종교단체, 협의체 등 탄소중립 생활 실천에 관심 있는 50인 이상 공동체가 신청할 수 있다.
공모에 선정되면 오는 4월 22일 열리는 지구의 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탄소중립을 위한 시민실천사업을 추진한다.
기후시민 공동체는 ▲사업 계획 타당성 ▲기후시민 사업수행 능력 ▲사업추진 효과성 ▲예산편성 적정성 등 기준을 평가해 선정한다.
선정된 공동체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해 탄소중립 생활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탄소중립을 위해 지역사회 인식 개선 활동 등에 나선다.
이밖에도 공동체는 5대 중점 추진 과제인 ▲탄소중립포인트제(에너지, 자동차) 가입 ▲탄소중립 챌린지 실천 ▲다회용기 사용, 자원 선순환 강화 ▲대기전력 차단 ▲친환경 교통(도보, 대중교통 등) 이용을 비롯,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선정된 공동체는 ▲생활실천 물품(멀티탭, 장바구니 등) ▲온실가스 진단과 컨설팅 ▲알기 쉬운 기후변화 교육 ▲환경기초시설 견학 기회를 제공받는다.
또한 활동을 마치는 연말엔 성과공유회와 시상식을 열어 단체별 탄소중립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우수단체에 표창과 현판 등 보상도 제공한다.
인천시홈페이지나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고에서 신청서 등 서류를 내려받아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iccen@kcen.kr)에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고, 선정 결과는 이달 31일 인천시와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달 5일 사업 참여를 원하는 공동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어, 사업 설명과 참여신청서·사업계획서 제출 방법 등을 안내한다. 사업설명회 참여를 위해서는 이메일(iccen@kcen.kr)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환경기후정책과(032-440-8594)나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032-438-2122)에 문의하면 된다.
시는 정부 목표보다 5년 앞선 '2045 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하고 발전·산업·교통·건물·폐기물·농축수산·흡수원 등 부문 7개에서 온실가스 감축 방안 154개를 추진하고 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탄소중립 생활실천이 매우 중요하다"며 "인천형 시민실천 모델인 '탄소중립 기후시민 공동체'를 육성해 300만 시민이 모두 기후시민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