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교통 인프라 국제스케이트장 건립에 중요"

인천투데이=김도윤 기자│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국제스케이트장 청라 유치에 나선 가운데 서구의회(의장 고선희)도 유치에 힘을 보탰다.

서구의회는 23일 서구의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이미 갖춰진 도시기반시설 등을 언급하며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23일 인천 서구의회 의원들이 국제스케이트장 서구 유치를 촉구했다. (사진 서구의회)
23일 인천 서구의회 의원들이 국제스케이트장 서구 유치를 촉구했다. (사진 서구의회)

이날 서구의원들은 “서구는 인천국제공항과 가깝고 서울도시철도7호선 청라연장선 개통을 앞둬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말한 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등 도시기반시설이 있어 국내·국제 경기를 치르기에 적합해 국제스케이트장을 서구에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체육회는 2027년 철거가 예정된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국내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공모에 나섰다.

이에 서구는 지난 12일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도전장을 냈고 예정지로 청라국제도시 내 6BL을 선정했다. 서구의회도 이번 결의로 유치에 힘을 보탰다.

현재 청라는 도로, 상하수도, 가스, 통신 등을 갖춰 국제스케이트장의 경제적인 건설이 가능하다.

또한 2027년 스타필드 돔구장 준공이 예정돼 스포츠 메카로서 입지를 다졌다는 게 서구의회의 설명이다.

대한체육회는 2월 부지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오는 4~5월에 최종 부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고선희 의장은 “충분한 교통 인프라는 국제스케이트장 건립에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빙상스포츠를 즐기려면 서구에 건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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