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통합관제, 대기질 진단평가 등 관련시스템 배워

인천투데이=김도윤 기자│대기환경 문제가 심각한 몽골 울란바토르시가 대기환경관리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인천을 찾았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몽골 울란바토르시 대기질 관리업무 담당자들이 보건환경연구원을 방문해 인천시의 선진 대기환경관리시스템 운영상황 등을 견학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시가 울란바토르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대기오염관리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인천시)
인천시가 울란바토르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대기오염관리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인천시)

몽골은 산업화와 경제성장 등으로 대기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특히 분지지형인 울란바토르시는 인구가 밀집한 분데다 겨울철 석탄 난방으로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하다.

이번 견학은 울란바토르시의 대기질 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 중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통합대기관리시스템 구축과 몽골 스마트 대기 모니터링 사업을 배우기 위한 것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스마트 기술을 이용한 대기질 측정과 모니터링 시스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대기질 진단평가시스템 등을 시연했다.

몽골 측 관계자들은 대기환경측정소 운영시스템과 설치 위치, 황사발생 시 중금속 농도 분석 방법과 분석 장비, 대기질 예측 방법 등을 질문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바트몽흐 차차랄 몽골 국립환경연구소 국장은 “이번 방문에서 인천시의 스마트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기질 관리를 배울 수 있었다”며 “현재 추진 중인 몽골 울란바토르시의 통합대기관리시스템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인천시의 우수사례를 해외기관과 공유해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대기질의 과학적 분석과 평가기법 등 기술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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