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이 입식비와 친환경 인증 검사비 지원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총예산 2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농업 지원에 나선다. 관내 농업인은 3월 22일까지 군청에 신청하면 된다.

군은 3월 22일까지 ‘2024년 친환경농법(우렁이)’와 ‘친환경 농산물 인증 검사비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우렁이 입식을 하고 있는 농업인.(사진제공 강화군)
우렁이 입식을 하고 있는 농업인.(사진제공 강화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하고,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고자 하는 강화군 관내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먼저 군은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업인에 한해 우렁이 농법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지 면적에 관계없이 우렁이 입식 1ha당 60kg, 1kg당 8000원을 적용해 지원한다.

우렁이 농법은 논에 잡초를 뜯어먹는 우렁이의 습성을 활용해, 모내기 이후 논에 우렁이를 투입해 잡초를 없애는 친환경 농법이다.

군은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기 위한 검사 지원비도 제공할 예정이다. 건당 최대 37만8000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 검사비 지원사업은 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 우렁이 농법 지원사업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군은 신청서를 받은 뒤 친환경 인증 여부 등을 검토해 농가별로 우렁이 공급량을 결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여러 친환경농업 지원사업으로 친환경 농업인들의 초기 비용과 경영비 부담을 경감하고, 친환경농업 실천 기반도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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