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과 관내 도서관 등에서 투표 진행

인천투데이=송승원 기자│인천 미추홀도서관이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올해의 책(미추홀북) 선정을 위한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는 오는 3월 7일까지 진행하며 분야 3가지 별로 각 한 권을 선정한다.

미추홀도서관은 3월 7일까지 ‘2024 미추홀북’을 선정하는 시민투표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온라인 뿐 아니라 관내 도서관과 학교, 지역 서점 등에서 투표를 할 수 있다.

미추홀도서관 전경. (사진제공 인천시)
미추홀도서관 전경. (사진제공 인천시)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은 지방자치단체가 시민에게 책 읽기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범시민 독서운동이다.

미추홀도서관은 그 일환으로 2015년부터 올해의 책(미추홀북)을 선정하고 토론회와 북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소통과 관계회복'을 주제로 했다. 어린이 분야 '우리가 케이크를 먹는 방법'(김효은), 청소년 분야 '우리의 정원'(김지현), 성인 분야 '불편한 편의점'(김호연)을 선정했다.

올해 미추홀북은 '인간, 인간성, 인간이라면'을 주제로 했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달하는 상황 속에서 인간성이라는 가치가 흔들리고 있는 세태를 반영한 것이다.

후보에 오른 작품으로는 ▲어린이 분야 '그리고 펌킨맨이 나타났다'(유소정), '리보와 앤'(어윤정), '에이아이 내니'(박미정) ▲청소년 분야 '다이브'(단요), '테스터'(이희영), '팬이'(김영리), ▲성인 분야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장강명), '인간다움'(김기현), '작별인사'(김영하) 등이다. 투표를 진행해 각 분야 별로 3권 중 한 권을 선정한다.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미추홀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해 참여할 수 있다. 관내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학교 등에 마련된 투표소 36개소에서 직접 투표할 수도 있다.

이상정 미추홀도서관장은 시민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부탁하며, "앞으로도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이 책을 읽는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 미추홀북 투표. (사진제공 미추홀도서관)
2024 미추홀북 투표. (사진제공 미추홀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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