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 열려

인천투데이=송승원 기자|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줄이는 탄소중립 계획을 세울 전망이다.

미추홀구는 지난 14일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촉식을 하고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었고 밝혔다.

보고회에선 용역 중간 보고로 2030년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보다 40% 감축하는 목표가 제시됐다.

지난해 8월 열린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지난해 8월 열린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미추홀구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온실가스를 감축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7월 해당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은 안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았다.

'2050 탄소중립 전략'과 미추홀구의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5개년 계획을 세우는 것이 목적이다.

용역 중간보고 자료를 보면, 2018년 미추홀구에선 온실가스가 수송부문과 건물부문, 폐기물부문을 합쳐 총 216만7313톤 배출됐다.

중간보고 자료에는 2030년까지 배출량을 86만톤가량으로 감축한다는 목표가 담겼다. 이는 감축 계획을 세우지 않을 경우 나타날 2030년 배출 전망치인 218만6613톤보다 40% 줄어든 수치이다.

구는 용역 중간보고 자료를 바탕으로 오는 4월 공청회를 개최한 뒤 5월에 최종보고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영훈 구청장은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선도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탄소중립 이행 체계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