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Biz-OK'서 신청받아
1인당 월 30만원 규모로 지원

인천투데이=송승원 기자|인천시가 정년퇴직자를 재고용하거나 신규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지원금을 지급한다.

인천시는 15일부터 중소기업 지원포털(Biz-OK)에서 '정년퇴직자 고용연장 중소기업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정년퇴직자 고용연장 중소기업 지원사업 포스터.(자료제공 인천시)
정년퇴직자 고용연장 중소기업 지원사업 포스터.(자료제공 인천시)

만 60~64세(1959~1963년생) 정년퇴직자를 재고용하거나 새로 채용한 중소기업은 최대 1년 동안 1인당 월 3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관내 제조업 분야로 한정하며 2년 이상 근로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기업 당 고용보험 가입 인원 10% 이내에서 10명까지, 10인 미만 사업장은 2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기업은 3개월마다 해당 노동자가 계속 근무하는지 확인받은 뒤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올해에는 선착순으로 165명을 추가 지원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지원받는 160명을 포함하면 총 325명을 지원한다. 예산은 총 7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중장년 노동자가 안정된 생활을 꾸리고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이 겪는 인력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19년 사업을 첫 시행했다. 이 사업으로 정년퇴직자 1498명이 일터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국내 중소기업 인력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제조업 분야 경험과 노하우가 쌓인 정년퇴직자가 인력난 해소에 직접 기여하고 고용안정까지 기대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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