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1일까지 ‘여행가는 달’ 행사 추진
주중 고속철도 50%·숙박 3만원 할인권 배포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정부가 꽃피는 봄인 3월을 맞아 KTX 비용을 반값으로 할인하고 숙박비를 할인하는 행사를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여행가는 달’ 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대공원 벚꽃 만개
인천대공원 벚꽃 만개

여행가는 달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협력여행사와 주요 온라인 여행사로 관광 관련 상품을 결합 구매 시 고속철도 이용요금을 주중 50%로 할인받고, 주말과 공휴일 30%를 할인받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해까지 6월 한 번 여행가는 달 행사를 시행했지만 내수 활성화 효과를 고려해 올해부터 3월과 6월 연 2회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철도 할인 상품과 렌터카 할인 상품은 다음달 1일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오는 20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아 정해진 수량만큼 선착순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정부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비수도권 지역 5만원 초과 숙박상품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할인권 11만장을 배포한다.

아울러 1700여명이 국내 소도시 21개로 떠나는 당일 기차여행 행사 ‘3월엔 여기로’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지역의 떠오르는 명소, 전통문화, 지역특산물, 전통시장 등을 코스를 체험할 수 있는 당일치기 기차여행 행사로 3만원만 부담하면 교통부터 식사, 관광지 입장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다.

다음달 8일부터 말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여기로’ 전용열차가 7회 출발하며 본인 포함 최대 4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정부는 모든 할인 혜택은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예정이라며 여행계획에 맞춰 미리 상품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더욱 많은 국민들이 부담 없이 국내 여행을 즐길 수 있게 풍성한 혜택과 함께 지역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3월 한국 숨겨진 지역의 매력을 재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행가는 달 포스터.(출처 정책브리핑)
여행가는 달 포스터.(출처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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