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거주 만 70세 이상 노인 대상
선불형 카드 충전, 연간 18만원 환급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강화군(군수 유천호)이 올해부터 노인 무상교통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관내 거주 만 70세 이상 노인은 누구나 연 최대 18만원 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군은 올해 인천 군·구 10개 중 최초로 관내 거주 만 70세 이상 노인에게 시내 버스요금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강화군 어서타시겨 교통카드(GH-PASS)' 시안.(사진제공 강화군)
‘강화군 어서타시겨 교통카드(GH-PASS)' 시안.(사진제공 강화군)

‘강화군 어서타시겨 교통카드(GH-PASS)'를 발급받아 금액을 충전한 뒤 강화군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분기마다 4만5000원씩 연간 총 18만원을 개인별 계좌로 환급받을 수 있다. 총사업비는 전액 군비로 11억5000만원이다.

또한 군은 인천시에 민선 8기 인천시의 공약사항인 ‘65세 이상 노인 시내버스 무상 이용’과 연계해 강화군의 노인 교통복지를 지원해달라고 건의하고 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지난 2일 강화군 연두방문 자리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총사업비 중 50%를 시비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강화군 무상교통 교통비 지원을 희망하는 70세잇아 주민은 거주지 인근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카드 발급을 신청하면 된다. 군은 상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군 교통경제과 관계자는 “:강화군은 지역 여건 상 65세 이상 노인 지하철 무료승차 등 교통복지 혜택을 적용받기 어려워 복지 수혜 정도가 낮다”며 “해당 사업으로 관내 노인의 교통비 부담이 완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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