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산 근린공원 등 후보지 4곳 검토
화장터 포함 '반려동물 테마파크' 추진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반려동물 화장시설이 한 곳도 없는 인천에 화장시설을 포함한 대규모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들어설까 관심이 모아진다.

인천시는 지난달 ‘반려동물 테마파크 설립 기본구상과 타당성 용역’을 마쳤으며 현재 영종도 오성산 근린공원 등 후보지 4곳의 반려동물 화장시설 적합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공원에 건립된 반려동물 놀이터의 모습.(사진제공 인천시)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공원에 건립된 반려동물 놀이터의 모습.(사진제공 인천시)

앞서 지난해 6월 시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설립 기본구상과 타당성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 기간은 지난해 12월까지 총 6개월이다. 총예산은 6700만원이다.

시는 수영장과 놀이터 등 놀이시설과 장례나 화장을 할 수 있는 장묘시설, 동물병원 등이 들어설 적합한 후보지를 도출할 계획이다.

이밖에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로드맵 설정과 사업화 방안 수립, 교통 관련 계획, 지역 주민 요구사항 검토 등 내용을 검토했다.

현재 주요 후보지로 거론되는 곳은 4곳이다. 중구 영종도 오성산 근린공원과 수도권매립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시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상 반려동물 화장시설나 숙박시설을 조성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화장시설이 기피시설에 해당하는 만큼 인근 주민 수용성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는 화장시설 적합 여부나 주민 반응 등을 고려해 반려동물 테마파크 최종 후보지를 도출할 계획이다.

인천시 농축산과 관계자는 “화장시설을 포함한 반려동물 테마파크 후보지 도출하기 위해 용역을 진행했다"며 "2월 용역 최종보고회를 마친 뒤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고 화장시설이 기피시설인 만큼 주민 의견을 우선 청취해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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