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의회 재적 의원 20인의 만장일치로 채택

인천투데이=김도윤 기자│인천 서구의회(의장 고선희)는 서울도시철도 5호선 검단·김포 연장 노선에 원당역과 불로역을 포함한 역사 4곳을 설치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서구의회는 이 결의안을 제26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20인의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 서구의회가 원당역·불로역 서울5호선 연장노선 포함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사진 서구의회)
인천 서구의회가 원당역·불로역 서울5호선 연장노선 포함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사진 서구의회)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홍순서 의원(국민의힘, 검단동, 불로대곡동, 원당동, 아라동)은 “지난 19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발표한 5호선 연장 노선안에 원당역과 불로역이 제외된 사실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검단지역 역사 4곳의 설치 당위성을 설명했다.

앞서 27일 대광위 노선안의 불합리성을 규탄하기 위해 삭발을 단행한 홍 의원은 “5호선 연장 시 지역민 다수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 뒤 “검단지역은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발전이 필요하고 신도시 건설이 진행중이라 향후 유입 예정 인구의 수요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항철도와의 연계로 철도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난 30년간 수도권 매립지로 고통받은 지역민의 사정을 고려해 검단지역 역사 4곳의 설치는 인천 북부지역 발전을 위한 최적의 대안”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본 회의에서 의결된 ‘원당역·불로역 서울5호선 연장노선 포함 촉구 결의안’은 서구의회의 공식 의견으로 향후 국토부 대광위와 인천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로 이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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