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1억원 투입해 기반시설 조성 예정
2026년 착공해 2028년 기반공사 완료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11-2공구 기반시설 설계에 착수한다.

인천경제청은 총사업비 1401억원을 투입해 도로 10.9km와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을 조성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위치도.(사진제공 인천경제청)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위치도.(사진제공 인천경제청)

송도 11공구는 산업·연구·업무시설, 상업·근린생활시설, 주택·공원·녹지 등을 복합적으로 배치해 송도 내 독립적으로 자족이 가능한 소규모 신도시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인천경제청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11공구를 공구 3개로 나눠 매립하고 있으며 11공구의 매립 전체 면적은 6.92㎢, 공사비는 3954억원이다.

11-1공구 매립은 2011년 착공해 2016년 완료됐다. 11-2공구는 2013년 착공해 지난 10월 매립이 마무리됐다. 11-3공구는 지난해 매립을 시작했다.

인천경제청은 11-2공구 기반시설 공사를 오는 3월 기본·설계를 입찰 공고를 거쳐 내년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2026년 착공해 2028년 완공할 예정이다.

북측에는 조류대체서식지를 조성해 저어새와 검은머리갈매기 등 멸종위기 물새 서식지도 마련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차질없이 공사가 진행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송도를 세계 어느 도시보다 계획적이고 입지적인 경쟁력 있는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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