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주택 외 다른 주택에서도 통합 납부 관리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 남동구(구청장 박종효)가 국토교통부에 주택 관리비 통합 관리 정책을 제안했다.

남동구는 모든 주택이 관리비를 통합 고지받고 통합 납부를 할 수 있게 하는 주택관리비 통합관리 정책을 국토부에 제안했다고 29일 밝혔다.

남동구청 전경(사진제공 남동구)
남동구청 전경(사진제공 남동구)

구는 현재 아파트, 오피스텔 등 공동주택은 전기, 수도, 난방 등 각종 요금이 납부고지서 1장에 모여 있으나 일반 주택은 개별 요금이 따로따로 부과돼 여러 번 납부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고 설명했다.

납부 기한도 제각각이라 자칫하면 체납 돼 서비스 중단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는 공동주택과 마찬가지로 일반주택에서도 관리비 통합고지와 납부가 가능할 수 있게 개선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구는 ▲주택관리비 통합부과 대상 일반주택 확대 ▲통합부과 대상 서비스에 도시가스 요금 포함 ▲개별서비스 요금납부 선택 옵션 제공 ▲실시간 에너지사용량 확인 시스템 도입 등을 제안했다.

구는 이 정책으로 관리비 납부 편의성이 높아지고 서비스제공사업자 중복업무 일원화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정책이 시행되면 가구 920개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누구든지 공평하게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주거 형태에 차별받지 않게 앞으로도 정책을 발굴하고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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