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마린스카이 메가시티’ 청사진 발표
중구 영종과 강화·옹진 대한민국 선도도시로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오는 4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중구·강화군·옹진군 예비후보가 인천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한 지역상생발전 특별법을 제정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24일 조 예비후보는 인천 중구 영종도 소재 본인 선거사무소에서 ‘2030 마린스카이 메가시티’ 구상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인천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중구·강화·옹진은 세계적인 공항과 여러 국제항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천의 다른 지역에 비해 개발이 늦어지고 있다”며 “이 지역이 인천과 대한민국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구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예비후보는 “민선7기 인천시 정무부시장과 인천도시계획위원장을 역임하며 인천의 미래 발전 방향과 특히 영종 응급의료체계 확충 방향을 ‘2040인천도시기본계획’에 반영했다”며 “지난 9일 영종구 신설 등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조 예비후보의 ‘2030마린스카이 메가시티’ 구상은 영종국제도시를 인천국제공항 중심의 항공·물류·관광산업 중심 도시로 조성하고, 인천 내륙에 해당하는 중구 원도심은 항만경제권, 강화군은 역사문화경제권, 옹진군은 해양경제권으로 구축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당선 시 ‘인천국제공항활성화 및 지역상생발전 지원특별법’을 1호 법안으로 제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별법의 주요 골자는 ▲인구 30만명 자족 영종특별자치시 설립 ▲미래전략 산업 중심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지역개발 지원 ▲인구소멸·기후위기 특별대책 마련 ▲인천국제공항 연계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이다.
이어 ‘2030 마린스타이 메가시티’ 추진을 위한 재원은 ▲인천시 관광진흥개발기금 활용 ▲인천공항 입국장면세점 환원 ▲인천공항 개발 이익금 재투자 ▲영종지역 카지노복합리조트 상생자금 조성 ▲하늘도시·미단시티·용유노을빛타운 개발이익금 재투자 ▲영종하늘도시 3단계 유보지와 특별계획구역 개발이익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개발이익 ▲영흥 에코랜드 용지 개발이익금 ▲백령공항 경제권 조성 지역상생발전기금 등으로 5000억원 규모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실행 방안으로 ▲항공교통 ▲육상교통 ▲해상교통 ▲의료체계 ▲해양경제활성화 ▲관광활성화 ▲해양레저생활 등 7개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발표했다.
조택상 후보는 “‘2030 마린스카이 메가시티’ 프로젝트로 중구 영종국제도시와 강화군 옹진군 지역이 홀대받는 도시가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한반도 발전의 선봉장에 선 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