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원 의원, 지난 12일 대표 발의해
이달 30일까지 열리는 본회의 통과 계획

인천투데이=김도윤 기자최근 저장강박증 의심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인천 서구의회에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 제정이 추진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남원(청라3동·당하동·오류왕길동·마전동) 인천 서구의회 의원은 지난 12일 ‘인천 서구 저장강박 의심 가구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조례는 저장강박증이 의심되는 가구에 대한 지원방안 근거를 마련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해 구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남원 인천 서구의원. (사진제공 서구의회)
더불어민주당 김남원 인천 서구의원. (사진제공 서구의회)

저장강박증은 물건의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자택 등에 계속 쌓아두고 버리지 못하는 일종의 강박증에 해당한다. 저장강박 증후군 또는 강박적 저장증후군이라고도 한다.

현재 한국의 저장강박증 환자수 통계는 따로 집계되지 않고 있다. ‘강박장애’로 묶여 분류되는 집계가 유일하다.

현재 인천지역 10개 군·구중 저장강박증 지원을 위해 조례를 제정한 곳은 계양구, 미추홀구, 중구 등이 있다.

김 의원은 “최근 5년 간 저장강박 민원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세대의 저장강박증이 늘어나는 추세로, 서구의 미래 세대를 위해서라도 지원이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 조례 제정을 위해 의정자유발언, 집행부와의 업무협의 등 후속절차를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달 22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제265회 임시회에서 해당 조례안을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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