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인투아이(INTO-AI) 기자 | 케이티(KT)가 지난 19일부터 3만원대 가격에 새로운 5G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번 개편은 기존 요금제로 제공하던 데이터의 사용량을 확대하고, 데이터 소량 사용자를 위해 요금제를 세분화한 게 특징이다.

KT는 지난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G 요금제 개편을 도입하기 위한 이용약관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과기정통부가 마련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의 일환이다. 5G 요금 최저구간을 3만원대로 설정하고 소량 구간 요금제를 다양화한 게 주된 내용이다.

KT는 이번 개편 때 월 3만7000원에 4GB를 제공하는 최저구간 요금제를 새로 도입했다. 기존 2구간(5GB, 10GB)이었던 30GB 미만 데이터 사용 소량 구간을 5구간(4GB, 7GB, 10GB, 14GB, 21GB)으로 세분화 했다. 또한 5만원(10GB)과 5만8000원(21GB) 등 새 요금제도 선보였다.

휴대폰 이미지.(사진출처 pixabay)
휴대폰 이미지.(사진출처 pixabay)

이번 개편으로, 최저구간 5G 요금 수준이 기존 4만원대 중후반에서 3만원대 중후반으로 하락했다. 특히, 선택약정 25% 요금 할인을 적용하면 최저 요금제는 2만원대에 이용하는 게 가능하다. 기존 요금제 사용자들은 데이터 제공량이 확대되는 혜택을 볼 수 있다.

또한, KT는 청년 이용자에게 5구간으로 설정한 데이터사용 소량 구간 요금제 가입 시 데이터를 2배로 확대해 제공키로 했다. 청년 연령 범위도 기존 만 29세에서 만 34세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5G 요금제 8종도 신설했으며, 이는 일반 요금제 대비 30% 저렴한 가격에 제공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대다수의 이용자가 월 20GB 이하 소량 이용자인 만큼, 이번 신설 요금제 도입으로 통신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다른 통신사들도 조속히 3만원대 5G 요금제 최저구간을 신설할 수 있게 데이터사용 소량 구간 세분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문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관 통신이용제도과(전화 044-202-665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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