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에서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제10회 인천시네마테크’를 개최한다. 이번 시네 마테크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지원금을 받아 제작한 아시아 걸작 다큐멘터리 여섯 편을 상영한다.

‘달려라, 그랜드라이더스’(대만)는 평균 연령 81세인 노인 열일곱 명이 오로지 자신을 위해 13일 동안 오토바이 타고 대장정을 떠난 이야기이다. ‘돈과 사랑’(대만)은 낯선 타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여성 노동자의 인생을 통해 돈과 사랑의 역학 관계를 들여다 본 작품이다.

‘비랄의 멋진 세상’(인도ㆍ핀란드)은 시각장애인 부모와 함께 살아가는 꼬마 비랄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로 잔잔한 일상이 일군 삶의 기적을 보여준다. ‘뷰티풀 아일랜드’(일본)는 기후변화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아름다운 섬과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또 ‘아련한 봄 빛’(중국)은 재개발 지역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할머니의 마지막 나날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열정’(몽골)은 몰락한 몽골영화계에서 여전히 영화와 삶에 대해 순수한 열정을 지닌 영화감독의 삶을 로드무비형식으로 보여준다.

관람료는 6000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ㆍ427-6777)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