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1월 26일까지 공모, 대상 50만원
483톤급 차도선, 여객 410명, 승용차 15대
인천~문갑도~굴업~백아~울도~지도 등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 옹진군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덕적도를 거치지 않고 굴업도 등 덕적면 외곽 섬을 순환하는 ‘덕적자도 직항선’의 명칭을 공모한다. '덕적자도'는 덕적면 일원 덕적도, 문갑도, 백아도, 울도, 지도, 굴업도 등 덕적군도를 뜻한다.

옹진군 도서교통과 관계자는 이달 17일부터 26일까지 ‘덕적자도 직항선 선박명칭’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옹진군민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덕적자도 직항선.(사진제공 옹진군)
덕적자도 직항선.(사진제공 옹진군)

직항선이 운항하면, 그동안 주말이나 여름 성수기에 덕적면 외곽 섬에 몰리는 관광객들로 여객선 탑승권을 확보하지 못했던 주민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덕적자도 직항선은 483톤급 차도선으로 여객 410명, 승용차 15대를 수송할 수 있다. 최대 속도는 17노트이다. 총사업비는 76억원이다.

군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시작으로 덕적도를 경유하지 않고 문갑도와 지도, 울도, 백아도, 굴업도 순으로 운항하는 노선으로 항로를 구상하고 있다. 올해 7월 건조를 마친 뒤 시범운항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내로 취항하는 게 목표다.

군은 옹진군 건조 여객선이란 상징성을 살리기 위해 명칭 공모를 진행키로 했다. 공고일 이전 옹진군에 주소를 둔 옹진군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 건수는 1인 1건으로 제한된다.

공모 희망자는 옹진군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제안서를 내려받아 오는 1월 26일까지 이메일(rosydew@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군은 제출된 작품에 대해 직원심사와 평가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그뒤 2월 내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개별 통보한다.

상품은 옹진군 농수특산물 쇼핑몰 ‘옹진자연’에서 사용가능한 구매포인트로 지급한다. 대상(1명)은 50만원, 우수상(2명)은 20만원, 장려상(2명)은 10만원씩 시상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서교통과(032-899-2522)로 문의하면 된다.

군 도서교통과 관계자는 “덕적자도 직항선이 참신하고 독창적인 이름을 가질수 있게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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