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서 인천시로 온 만큼 자부심 가지고 최선 다할 것"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인천 연수구 소속 씨름팀 감독과 선수단이 2024년 1월 1일부터 인천시로 둥지를 옮겼다.

인천시체육회는 작년 9월 인천시와 연수구의 종목 교환 협약으로 2024년 1월 1일자로 소속을 변경한 인천시 씨름팀 감독과 선수 8명을 위한 환영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연수구에서 인천시로 둥지를 옮긴 씨름팀 선수단 (사진제공 인천시체육회)
연수구에서 인천시로 둥지를 옮긴 씨름팀 선수단 (사진제공 인천시체육회)

이날 환영식 자리에는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 전병민 인천시체육회 부회장, 김정섭 인천시씨름협회장, 이수영 인천시씨름협회 부회장과 인천시씨름선수단 8명이 참석했다.

지난 1일 인천시는 연수구와 선수단 계약기간 승계 조항을 토대로 기존 연수구 소속이었던 최근식 감독을 비롯해 선수 7명을 시 직장운동부(실업팀)에 입단시켰다. 대신 인천시 소속이었던 카누팀은 연수구로 소속이 변경됐다. 

최근식 감독은 인하대학교와 LG증권에서 10년간 선수생활을 했다. 최 감독은 연수구 청학초등학교와 함박중학교 씨름부 코치를 지냈다. 연수구 씨름단 감독을 맡아 전국체육대회를 포함한 다수 국내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날 최 감독은 “연수구에서 인천시로 온 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인천시민에게 씨름을 널리 알릴 수 있게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체육회 이규생 회장은 “인천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 실업팀까지 씨름 선수를 육성하고 우수한 선수를 많이 배출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도시다. 이제는 인천시씨름단이 그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격려했다.

이 회장은 또 “새로운 둥지에서 출발하는 인천시씨름단을 환영하고 앞으로 우수한 경기력은 물론 재능기부로 인천 씨름 발전과 저변 확대에 힘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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